[고찰] 사건사고 게시판은 순기능일까?

정보나 쐐게 레게는 보기만 하는데 사사게를 보기만 하면 댓글을 자주 쓰게됨.

닉넴제라지만 기본 실명인증으로 만들어진 아이디라 위험함.

인벤은 순간의 감정을 배설하는 사건사고 게시판을 왜 만들어서 유저간 싸움을 유도할까..?

비매너 유저 색출정도의 의도라면, 그냥 데스노트 정도로 스샷 있어야만 등록되게 해놓고 댓글 못달게 해놓고

닉넴 언급 순위 정도로 정렬되게만 해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스팸등록이 있더라도 순위정렬로 알기 쉬울텐데 말이다.

게임이 아닌 커뮤니티에서 유저간 고소까지 끌고가는게 참 안타깝다.

 

사사게는 재밌는 곳이지만 쓰는 글은 익명이 아니라는 것.

욕이나 섹드립을 안했어도 각종 모욕죄, 명예훼손, 허위사실 등등.. 언제나 고소당할 위험이 존재하는 곳이다. 

글을 썼다 지워도 서버에는 저장되어 참고사항이 된다.

 

실명인증으로 인터넷에 의견을 쓰는 것은 확성기로 말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물론 여기도 하지만 나만 있는 일기장임. 

지나가다 한마디 툭 던진걸로 아무 죄가 없지만 경찰서에 소환당할 수 있다. 

무죄일 때 경찰서 소환당할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귀찮고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다.

고소라는게 참 멀면서도 가까운 것 같다. 숨어서 일방적 고소각 보는것보단 대상에게 고지하고 진행하는걸 규칙으로 정하는게 무분별한 고소 도 줄어들고 무죄인 사람도 정신적 피해가 덜 할 것 같다.

 

틀래식 사사게 보다가 별거 아닌걸로 고소치는 거 보고 이런 생각이 들어 일기을 써보았다.

인게임에서는 던전 전리품 하나 가지고 자기 것인마냥 안준다고 윽박질러놓고, 템 못받았다고 공론화 했더니 비난을 받자 이런이런 이유로 고소한다네.. 참내.

알고보면 물고뜯는 와우인벤 때문에 나에게도 혐오가 자리잡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겜은 여가이고 즐기자고 하는 취미인데 말이다. 

 

인벤 사사게를 들여다 보는 습관을 천천히 내 습관에서 삭제하려 한다.

인벤 사사게만 안보면 된다. 나머지는 건전한듯.